사경원, 이름을 보고 뜻이 알듯이 사방이 다 경치가 있어서 이름을 얻었습니다. 북쪽에는 산색(山色)도성(濤聲)이 있고 남쪽에는 영일풍하(映日風荷)가 있으며 석양만조(夕陽晩照)가 있는 동시에 동쪽에는 탑정쌍영(塔亭雙影)이 있습니다. 여기는 우산과 상호의 구름이 피어오르고 노을이 자욱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산색이 맑고 바람이 끊임없이 불며 파도가 끊임없이 나갑니다. 기세가 드높은 산색도성의 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쪽에는 방탑 유적과 우산(虞山) 위에 있는 신봉정(辛峰亭)이 각각 그만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서 쌍영(雙影)이란 아름다운 경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석양이 비춰 줄 때 단풍이 다 햇볕으로 젖었고 눈부신 노을처럼 산뜻하여 사경원의 임수(臨水) 옥상 마당이 하늘과 사람이 하나가 될 아름다운 경지를 줍니다. 남쪽에 연못을 가득한 연꽃이 여름의 태양이 비춰 주어서 은은히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관광객들이 와서 비서하고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