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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維摩)산장(山莊) –유마 녹차

2011-11-01    admin    Browsed:2648

유마산장은 원래 불교의 승지였는데 이름은 유마사(維摩寺)이고 처음 남송 륭흥(隆興) 원년에 지었고 그 후에 몇 번 못 쓰게 되고 또 수선되었습니다. 1983년, 강소성 태호 관광 지구 건설 위원회가 우산18경 중의 하나 유마욱일(維摩旭日)을 회복하기 위하여 유마사의 유적지에서 유마산장을 지었습니다.
산장의 문이 초일을 맞이하도록 동쪽을 향합니다. 들어가면 길이 백 보인 넓은 전원이 있고 계화나무숲을 심어서 백계원(百桂園)이라고 합니다. 매년 가을이 되면 전원 안에 금과 은빛이 나뭇가지를 꽉 차고 향기는 옷까지 뱁니다. 그리고 석비가 깊은 숲에 있는데 “沁香甜醉,僑老歸心”이라고 새겨 있습니다. 사실 이 계화나무는 재미 교포 장조명(張兆明) 부부가 돈을 내서 심었습니다. 이야말로 명실공히 류방미사(留芳美事)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계원을 가로질러 가서 높고 예스러운 건물, 구불구불 멀리 이어진 회랑, 들쭉날쭉한 정대는 모두 다 명청의 스타일과 모양입니다. 친구나 친척 몇 명과 같이 아름답고 그윽한 곳을 찾아 앉아서 우산 녹차를 시켜서 맛보는 일은 무엇보다도 가장 편안한 일입니다. 숲 안에 있는 새들의 울림을 자세히 경청하면 사람 말과 같기도 합니다. 혹은 “滴滴水兒”라고 부르며, 혹은”생각해 보자”라고 하는 이름이 참 재미있습니다. 이름을 묻지 말고 그들이 울리는 그 단어는 바로 그들의 이름입니다.
유마산장에 오면 꼭 망해루(望海樓)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나무로 만든 계단이 삐걱거려도 신경 쓰지 마십시오. 그 중의 온갖 풍파를 알지 못한다면 이는 당신이 아직 젊다는 증거입니다. 이 건물은 건륭(乾隆) 30년에 지었는데 확실히 오래된 역사가 있습니다. 올라가서 멀리까지 조망하니 하늘가에 선을 흐릿하게나마 보입니다. 바로 장강입니다. 오랫동안 말없이 계속 보니 마음속으로 창망하다는 감개가 무량하여 당나라 유명한 시인 진자앙(陳子昻)의 명구:”前不見古人,後不見來者,念天地之悠悠,獨愴然而涕下。”
명청 시대 상숙의 재녀 유여시(柳如是)도 망해루를 위해 연을 작성했습니다. “日毂行天沦左界,地机激水卷东溟。”이라고 기개 만장하고 감개 만단입니다. 넓은 강과 청산, 그리고 낙일 같이 위대하고 영원한 것은 격양한 감정을 일어나게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