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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虞山) 상호(尙湖)의 민간전설: 염어탄(鲶魚灘)

2011-11-01    admin    Browsed:1325

상호(尙湖)의 서쪽에는 호수를 향한 마을이 있는데 염어탄(鯰魚灘)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감동적인 전설이 있었습니다.
옛날에 상호에 염어정(鯰魚精)이 있었는데 자주 나와서 말썽을 일으켜 마을을 수몰하고 비옥한 논밭을 훼손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염어정이 꼭 와서 아이 몇 명을 먹어야 해서 촌민들을 괴롭혔습니다.
어느 봄에 마을에는 용사가 왔는데 몸집이 크고 기골이 장대하며 올찬데도 무술 솜씨가 여간 좋지 않았습니다. 촌민들이 그의 생김새를 보고 들소라고 불렀습니다. 들소는 염어정이 촌민들에게 해친 것을 듣고 해악을 없애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염어정이 너무나 무서운 바람에 촌민들이 모두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없애는 게 좋은 일이라 해 보자고 그가 정착하도록 해줬습니다.
들소는 백성들을 위하여 해악을 없애느라고 매일 상호 물가에 관찰했습니다. 염어정이 수면 위로 떠오를 때, 그의 등의 길이가 2장인데 벌린 입은 살진 되지 한 마리를 먹을 수 있고 내뽑는 물기둥의 높이가 2,3 장이었습니다. 염어정이 어디에 가면 거기서는 까만 공기가 자옥했습니다. 이 거물을 없애려면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름에는 들소가 철공에게 큰 쇠고리를 만들어 달라고 매일 촌민 몇 명을 데리고 상호 물가에 순찰했습니다. 어느 날, 호수가 범람하고 까만 공기가 하늘로 치솟았는데 염어정이 또 나와서 말썽을 피웠습니다. 그러니 들소는 쇠고리를 꺼내 살진 고깃덩어리를 달리며 촌민 십 몇 명을 불러 쇠고리의 한쪽 끝을 끌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다른 끝을 가지고 배를 타고 염어정이 있는 방향으로 젖었습니다. 염어정까지 1장이 되었을 때 들소가 쇠고리를 던졌습니다. 쇠고리는 딱 염어정의 벌린 큰 입으로 들어 갔습니다. 염어정이 이런 맛있는 먹이를 던진 걸 보고 바로 한 입에 삼켰습니다. 그러자 하니 들소가 육지에 있는 촌민들에게 밧줄을 바짝 당기라고 했습니다. 이랬더니 염어정이 속은 줄 알고 벌컥 화를 내어서 물에서 허덕이었습니다. 삽시간에 물보라가 사방으로 튀고 물기둥이 하늘을 찔렀는데 몇 십 명의 촌민이 결코 끌 수 없었습니다. 염어정이 촌민들을 물 속으로 당겨갈 것을 보고 들고는 배에서 염어정의 방향으로 몸을 훌쩍 날려서 그의 등 위로 떨어졌습니다. 들소가 턱 한 대 염어정의 머리를 때렸습니다. 그런데 염어정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곧 몸을 흔들어서 들소를 등 위에서 떨어져 한 입에 들소를 삼켰습니다. 들소는 앙칼스레 주먹으로 치고 발로 차서 염어정의 오장육부를 모두 아스러뜨렸습니다. 육지에 있는 촌민들이 죽도록 밧줄을 땅겼습니다. 그러니 염어정이 힘이 크다 하더라도 어찌 들소의 주먹을 견딜 수 있었습니까? 주먹질을 맡은 끝에 힘이 없어 죽었습니다. 촌민들이 곧 염어정을 육지 위로 끌어내어서 서둘러 칼로 배를 탔습니다. 그렇지만 들소가 이미 죽었습니다. 촌민들이 모두 가슴 아프게 울었습니다.
그 후에 사람들이 백성들을 위해 자기 목숨을 바쳐 해악을 없애 준 들소를 기념하기 위해 상호 서쪽 염어탄과 가까운 곳에서 들소를 위해 높고 큰 무덤을 만들어 줬습니다. 소들묘라고 이름하여 염어정이 죽인 장소를 염어탄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